"집에 갇힌 수험생도 구조"…수능 당일 소방활동 72건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2020.12.03 10:57
[2021수능]
/사진제공=소방청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평소 구급환자를 이송하는 119구조대가 수험생들의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 했다.
소방청은 이날 오전 수험생 이송 등 총 72건의 소방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올해 코로나19 방역조치를 위해 지난 2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시험 종료 시까지 119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시험장 근처에 구급차 등 61대의 장비와 607명의 소방대원을 배치했다.
이날 소방활동은 자가격리 수험생, 지각 수험생,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 등에 대한 이송지원이 다수였다. 병원 또는 수험장으로 미리 이송 예약을 한 자가격리 수험생 37명과 확진자 4명을 이송했다. 또 교통체증에 따른 일반 수험생 7명도 이송했다.
잠금장치 고장에 따른 구조활동 등 24건의 안전조치 활동도 했다. 대구에서 현관문 고장으로 자택에 갇힌 한 수험생은 소방대원이 신속하게 구조해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