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추·윤 갈등에 "검찰개혁에 대한 정치검찰의 저항"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0.12.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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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을 향해 "현 사태의 본질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정치검찰의 저항"이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서울행정법원은 윤 총장의 직무집행정지처분의 집행을 정지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였다"며 "법원의 판단은 존중하지만 윤 총장에 징계 혐의에 대한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국민의 우려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규정과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징계과정을 마무리해야 할 것"이라며 "국정원도 군도 국민을 위한 기관으로 거듭나고 있지만 검찰만 아직도 '무소불위'라는 불명예 딱지를 기꺼이 끌어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성역 없는 민주화가 권력기관 개혁의 요체"라며 "어제 윤 총장이 검찰 내부에 보낸 메일에서 언급한 '국민의 검찰'이 되기 위해서는 조직을 볼모삼고 검찰 개혁을 방해하는 행위부터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또 더 이상 정치적 야욕을 위해 조직을 망가뜨리지 말고 즉시 물러나야 한다"며 "검찰조직도 더 이상 동요하지 말고, 국민의 인권보호와 정의수호라는 본연의 임무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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