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래드 라펜스퍼거 미국 조지아주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2차 재검표에서 (이전과 다른)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조지아 주에서 선두에 있는 것처럼 보이며 그는 우리의 대통령 당선인이다"라고 말했다.
라펜스퍼거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명백히 패배한 주에서 계속 이겼다고 주장하는 폭력적인 언사를 자제해달라고 한 주정부 요청에도 불구하고 계속 허위 주장을 펴고 있다"며 "이는 제대로 일하고 있는 선거관리 직원들을 위협하는 환경을 조성한다"고 지적했다.
근소한 표 차이 때문에 주 선거당국은 지난달 13일부터 전체 투표용지를 수작업으로 재검표했고, 재검표 결과에서도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것으로 확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 측은 또 한번의 재검표를 요구했다.
이와 별도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자들의 서명 대조작업도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주 정부는 이미 끝난 일이라며 거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