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법 제31조에 따라 157개 방송사업자(367개 방송국)를 대상으로 실시한 방송평가 결과를 방송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날 의결했다고 밝혔다.
평가기간은 2019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다. 방통위는 "지상파 TV, 라디오,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위성방송, 종편 PP, 보도전문 PP, 홈쇼핑 PP 등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방송의 내용·편성·운영 영역에 대해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각 매체별 평가결과를 살펴보면 지상파TV의 평가점수는 MBC가 577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뒤이어 KBS1 563점, SBS 505점, KBS2가 483점이었다. 프로그램 관련 수상실적, 어린이 프로그램 편성, 방송 심의·편성규정 및 관계법령 준수 여부 등에서 사업자 간 평가점수 차이가 발생했다.
종편PP에서는 MBN이 452점으로 가장 낮았고 JTBC가 486점으로 가장 높았다. TV조선 486점, 채널A는 484점을 기록했다. 보도전문PP의 경우, YTN이 422점, 연합뉴스TV가 382점을 받았다.
홈쇼핑PP는 △GS홈쇼핑 447점 △현대홈쇼핑 434점 △우리홈쇼핑 412점 △홈앤쇼핑 404점 △공영홈쇼핑 369점 △NS쇼핑 368점 △CJ E&M 361점으로 나타났다. 자체심의, 재무건전성, 인적자원 개발 투자, 한국소비자원 민원, 심의 관련 규정 준수 여부 등에서 점수 차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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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평가점수는 △LG헬로비전 396점 △티브로드 373점 △현대HCN 362점 △딜라이브 352점 △CMB 325점이었다.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의 평가점수는 348점으로 콘텐츠·기술 투자, 장애인·여성 고용, 수신료 배분 등의 평가점수가 비교적 낮았다.
2019년도 방송평가 결과는 방통위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방송법 제17조에 따라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에 일정비율 반영된다. 방통위는 방송평가 이의제기 절차 신설 등을 위해 내년에 제도개선 연구반을 통해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