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루 확진 155→193명…삼성서울병원 등서 '병상 확보' 추진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0.12.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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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어학원·홈쇼핑 등 집단감염

서울시 일일 확진환자 현황. /자료=서울시서울시 일일 확진환자 현황. /자료=서울시


지난 1일 서울 지역에서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환자가 190명 넘게 발생했다. 전날까지 사흘 연속 150명대 규모를 보였다가 40명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2일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193명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대비 38명 늘어난 것이다. 서울의 신규 확진자는 11월25일 212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뒤 204명(11월26일)→178명(11월27일)→158명(11월28일)→159명(11월29일)→155명(11월30일) 순의 흐름을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31명 △확진자 접촉 103명 △감염경로 조사 중 58명 △해외유입 1명 등으로 분류됐다.

주요 집단감염은 △강남구 소재 어학원 관련 9명 △마포구 홈쇼핑 회사 관련 5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4명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회사 관련 3명 등이다.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9159명 규모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2441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6625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 이후 93명이 사망했다.

서울에서 남은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이 6개에 불과해 서울시가 추가 병상 확보에 나섰다. 기존 59개 가운데 53개는 사용 중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전날 상급종합병원 병원장들 간 긴급간담회를 열고 중증환자 치료병상 확보와 관련해 논의했다. 삼성서울병원이 2병상 지정 신청한 것을 비롯해 서울성모병원, 이대서울병원은 추가 병상을 준비중이다. 연대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아산병원 등도 추가 병상 확보를 검토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수험생들이 안전하게 수능을 치르고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감염확산을 방지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 민간기업에서는 재택근무 1/3을 시행해 주시기를 강력하게 권고드린다"며 "수험생과 시민들은 모든 모임·약속을 자제할 것과, 10인 이상이 모이는 회식, 동창회, 동호회 등은 취소하도록 요청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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