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오늘 의심증상 나타나면 반드시 검사"

뉴스1 제공 2020.12.02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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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 가서 수험생 신분 밝히면 결과 신속 통보
"확진 수험생 대학별 전형 응시 제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신열우 소방청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능 수험생 이송지원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소방청 제공)/뉴스1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신열우 소방청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종합방재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수능 수험생 이송지원 업무협의를 하고 있다.(소방청 제공)/뉴스1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일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하루 앞두고 "오늘(2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보건소에 가서 수험생임을 밝히고 진단검사를 받으면 보건소에서 가장 신속하게 결과를 통보하도록 조치를 취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수능 예비소집일인 이날 전국 보건소는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수험생은 보건소 진단검사 결과에 따라 시험장 조정 등 즉각 조처된다.

앞서 교육부는 확진자는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 마련된 병상, 자가격리자는 별도시험장, 수능 당일 유증상자는 일반시험장 내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고 밝혔다.



또 유 부총리는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와 관련해 대학에 따라 확진자는 시험 응시가 불가피하게 제한될 수 있다고 재차 설명했다.

유 부총리는 "확진된 수험생은 대학별 전형에는 응시가 제한된다"면서 "대학별고사와 관련해서는 국가 단위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확진 수험생에게 전체적인 조치를 취하기는 한계가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교육부는 자가격리된 수험생을 위해 8개 권역에 격리고사장을 마련해둔 상태다. 대학이 격리고사장에 감독관을 파견해서 자가격리 수험생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유 부총리는 "대학별로 자체 방역 계획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면서 "대학 내에서도 (시험 당일) 의심증상이 생긴 학생을 위한 별도 시험실을 또 마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유 부총리는 60만여명이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점을 고려해 수험생에게 수능 이후에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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