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장관 "백신 2종, 크리스마스 전 보급 시작"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2.0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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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마스크를 쓴 채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마스크를 쓴 채 발언하고 있다. ⓒ AFP=뉴스1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12월25일 크리스마스 이전에 코로나19(COVID-19) 백신 2종이 보급될 것이라고 밝혔다.

에이자 장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지상파 CBS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은 크리스마스 전에 국민들에게 2가지 백신을 처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가지 백신은 미 대형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 미 제약사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것을 뜻한다.

앞서 화이자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고, 모더나도 이날 신청 계획을 밝혔다.



미 FDA는 12월10일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VRBPAC)를 열어 화이자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심사한다.

에이자 장관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은 승인 후 며칠 내에 배포가 시작되며 모더나 백신은 그보다 일주일 정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더나는 196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결과, 백신의 예방효과가 94.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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