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뉴시스에 따르면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사진)이 29일 KBS1 '뉴스9'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서울의 확진자 수가 11일째 100명대를 넘어서고 있는 현실에 대한 진단이다.
서 권한대행은 "생활치료센터도 지금 7개소에서 1480여 개 병상을 사용중"이라며 "여러 가지 방법을 강구중에 있고 다음 주 시립병원 내 일반병상을 164개 더 확보할 계획이고 생활치료센터도 124병상 추가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할 때마다 방역과 경제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방역당국이 처한 딜레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시는 '과잉대응이 늦장대응보다 낫다'는 기조 아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에 더해 강력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집회의 경우 현재 2단계이지만 3단계에 준하는 10인 이상의 집회는 금지조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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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서울시 대중교통 운행이 조정됐음도 언급했다.
서 권한대행은 "대중교통 운행도 오후 10시 이후 20% 감축했다"며 "시내버스에 대해서는 24일부터 시행했고 지하철에는 27일부터 적용, 이미 버스는 오후 10시 이후 승객이 36.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좀 더 비상한 상황이 된다면 지하철 막차 시간도 24시에서 23시로 당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과 관련해서 서 권한대행은 "올해 소상공인을 위해 생존자금 6600억원 지원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금융지원도 7조원 이상 진행했다. 다만 이런 노력도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현장에서 느끼는 어려움에 비하면 충분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권한대행은 "중앙정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더이상 우리 주변에 안전지대는 없다"며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멈추기 전에 우리가 강력하게 멈춰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