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테베즈./AFPBBNews=뉴스1
27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엘 데스타페에 따르면 테베즈는 보카의 2020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가 끝나는 내년 1월에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테베스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보카, 코린치안스에서 뛰었고 유럽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유벤투스 등 최정상급 팀의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맨유 시절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39)와 삼총사로 어울리며 한국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 3번,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번,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1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 생활을 마치고 2018년 친정 보카로 돌아온 테베즈는 지난 시즌까지 꾸준히 활약하며 경기에 나섰다. 그렇지만 더는 선수 생활을 지속하지 않고 내년 1월에 축구화를 벗기로 했다.
또 있다. 마우리시오 마크리(61)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돈독한 관계도 영향이 있었다. 마크리 전 대통령은 테베즈의 결혼식 때 참석하기도 했다. 그래서 정치인으로서의 변신도 예고하고 있다. 엘 데스타페는 "테베즈는 마크리 전 대통령을 도와 정치계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