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관광·항공업계와의 대화' 주제로 열린 목요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26. [email protected]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었다"며 "국내에서도 재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제주를 포함한 17개 시·도 전체에서, 특히 서울은 25개 자치구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긴박하다"며 "이런 확산세를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거라는 전문가들의 우려가 현실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오늘 회의에서는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며 "방역이 강화될수록 국민들께는 더 큰 제약과 불편을 드리게 되지만 지금의 확산세가 전국적 대유행으로 번진다면 서민경제와 국민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최근 2주간 주말을 지내고 나면 확진자가 더욱 늘어나는 패턴을 보여주고 있다"며 "국민들께서는 가급적 집안에 머물러 주시고 모임이나 회식 등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주실 것을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