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가는 한국형 스마트팜 사업시행자는?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2020.11.2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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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버팔로 컨소시엄'을 베트남내 스마트팜 시범(데모)온실을 조성·운영하는 사업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 수행기관인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이를 위해 공모 참여기업들을 대상으로 서면 평가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대면 평가를 통해 '버팔로 컨소시엄'을 사업대상자로 확정했다.



'버팔로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아페스사(社)와 스마트팜 관련 업체인 △선진환경산업 △선농이 참여한다.

아페스는 스마트팜 운영시스템, 센서 등 스마트팜 솔루션과 온실 온도 등을 조절하는 공조시스템 기술을 보유 업체다.



참여업체인 선진환경산업은 국내 온실 시공 경험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해외(몽골)로 진출한 경험도 있으며, 선농은 스마트팜 관련 기자재(살수기·환풍기·방제기 등)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버팔로 컨소시엄'은 온도가 높고 습한 베트남(하노이 지역) 아열대 기후를 감안해 냉방시스템(공조기·미립자 살수 등)을 도입한 스마트팜 특화모델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범(데모)온실에서는 국내 딸기재배 전문가 자문을 받아 고부가가치 작물인 딸기를 전문적으로 재배하고, 현지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공유·활용해 스마트팜 플랜트 수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위해 '버팔로 컨소시엄'과 12월초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 응모시 제출한 설계(안)를 보완해 기본계획을 12월 말까지 수립하고, 내년 4월에 시범(데모)온실을 착공해 2021년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강형석 농식품부 농업생명정책관은 "시범(데모)온실이 메콩 유역에서 한국형 스마트팜 홍보·수출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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