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 내정자/사진=머니투데이DB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유 내정자는 이날 인사혁신처 공직자취업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일부터 3년 임기를 시작한다.
유 내정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인사와 경영혁신을 추진해 미래가 밝고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겠다”고 취임 소감을 말했다.
이후 2017년 금융감독원으로 자리를 옮겨 수석부원장을 맡았다. 당시 최흥식·김기식 전 금감원장이 연속 낙마하며 조직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두 차례나 금감원장 대행직을 수행하면서 위기대응 능력과 빠른 의사결정으로 조직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유 내정자는 감독당국에서 일할 때도 긴밀한 소통채널을 바탕으로 당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다양한 시각의 의견을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하는 편이었다"며 "공적자금 상환과 기업가치 제고라는 과제를 안고 있는 서울보증의 현안을 무리 없이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