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잠잠해지니 이번엔 군산…김장모임서 8명 집단감염(종합)

뉴스1 제공 2020.11.25 14:14
글자크기

전북, 원광대병원발 4명 등 이틀간 13명 확진…"매우 심각한 상황"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25일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지난 밤 사이 발생한 신규 확진자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1.25 /© 뉴스125일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지난 밤 사이 발생한 신규 확진자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2020.11.25 /© 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지역에서 지난 24일부터 25일 오전 사이 13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 8명, 25일 현재 5명이다. 지역별로는 군산 8명(39번~46번), 익산 4명(62번~65번), 전주 1명(70번)이다. 이로써 전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257명으로 늘어났다.



‘원광대병원’발에 따라 확진자가 급증했던 익산은 안정세를 찾는 반면 군산은 김장 등 소모임에 의한 집단 감염 발생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군산에서는 경기도 가평의 한 김장 모임에 다녀온 식구로 인해 일가족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이 가족과의 저녁 모임에서 함께 식사를 한 다른 가족 3명(군산 거주 1명, 타지역 거주 2명)도 추가 감염됐다. 소모임과 또 다른 소모임에 의한 n차 감염 사례다.



익산에서는 원광대병원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됐다. 환자 보호자 1명, 병원 인근 음식점 접촉자 2명, 병원 직원 동료 1명 등으로 모두 자가격리 상태에서 양성 판정이 내려졌다.

보건 당국은 원광대병원의 경우 최근 수일 째 자가격리 상태에서의 확진자만 나옴에 따라 관리 체계 안에서의 감염으로 파악하고 있다.

전주 지역 확진자 1명은 타 지역 방문에 따라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239번의 접촉자다.


도 보건당국 관계자는 “최근 상황이 매우 심각한, 예측 불가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리는 대구 집단감염 발생 당시에도 봤듯이 국민 노력으로 정상회복을 이룬 바가 있다”면서 “김장 등 소모임에 의한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만큼 모임 참석 자제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 수칙 준수를 철저히 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