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30일 제주형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발행한다. /© 뉴스1
올해 발행규모는 카드형·모바일형 120억원과 종이형 상품권 80억원 등 200억원이다.
종이형 상품권은 농협과 제주은행에서 구입할 수 있다. 종이형 상품권 구입시 1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이형 상품권은 5000원·1만원·5만원권 등 3종류로 발행된다.
1인당 10% 할인 또는 포인트 적립 혜택은 월 70만원, 연간 500만원이다.
제주도는 연말까지 탐나는전 가맹점을 집중모집하고 있다.
단, 사행산업과 불법사행산업, 단란주점, 유흥주점, 도내 대규모점포, 대기업 직영 프랜차이즈, 종합병원 등은 가맹점 등록을 제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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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하나로마트는 동지역 하나로마트 16곳과 연 매출액이 500억원 이상인 하귀농협 하나로마트 1곳 등 17곳을 제외한 31곳에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농민에게 특화된 농자재판매장 78곳과 주유소 21곳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 24일까지 탐나는전 가맹점으로 등록한 업체는 모두 2300개로, 도는 연말까지 3만개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2021년 말 지역화폐 운영 성과를 상세 분석한 뒤 가맹점 등록 기준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제주지역화폐 탐나는전을 구매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회복시키고 지역경제 선순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200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까지 3700억원 규모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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