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넬 피셔(왼쪽)가 코너킥 수비 도중 왼손을 이용해 파터슨의 급소를 움켜쥐고 있다. /사진=데일리 메일 캡처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에서 경기 중 상대 선수의 급소를 움켜쥔 프레스턴 노스 엔드 수비수 다넬 피셔(26·잉글랜드)에 대해 영국 축구협회(FA)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장면은 지난 22일 펼쳐진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셰필드 웬즈데이의 2020~21 시즌 챔피언십리그 경기 도중 발생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피셔가 상대 선수 칼룸 파터슨(26·스코틀랜드)의 급소 부위를 의도적으로 2차례 움켜 쥐었다. 갑작스럽게 당한 파터슨은 피셔를 밀치지도, 크게 화를 내지도 않았다. 다만 근처에 있는 주심에게 살짝 항의의 뜻을 표했을 뿐이었다.
매체는 "다넬 피셔가 FA 조사가 끝난 뒤 큰 처벌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