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인제 빙어축제 전면 취소

제20회 인제빙어축제 개막 첫날인 지난 1월18일 오전 강원 인제군 빙어호 일원에서 방문객들이 빙어낚시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0.1.18/뉴스1 © News1

(인제=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겨울축제를 대표하는 인제 빙어축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최되지 않는다.

23일 인제군에 따르면 군문화재단은 이날 제86차 이사회를 열고 내년 1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21회 빙어축제를 전면 취소했다.

군문화재단은 전국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 일정을 제대로 소화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관광객 유입으로 주민들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어 취소를 최종 결정했다.

21년 전부터 매년 인제 남면 부평리 빙어호 일원에서 개최된 빙어축제는 지난해 관광객 17만명을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역할을 해왔다.

군문화재단 관계자는 “빙어축제 향후 발전 계획 연구 용역을 계획하며 후년도 축제 준비를 꼼꼼하게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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