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지난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중국 항공기 체크인카운터에서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음성확인서를 두 장을 공항 관계자에게 보여주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11일 0시부터 우리나라에서 중국으로 가는 비행기 탑승객은 PCR(유전자 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 2장을 제출해야 한다.2020.11.12/뉴스1
20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쩡광 전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수석 역학조사관은 지난 19일 온라인 학술회의에서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검출되긴했지만 발원지는 아니다"고 밝혔다.
쩡 박사는 그 근거로 지난해 12월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되기 몇달 전 이탈리아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있었다는 한 연구를 인용했다.
쩡 박사는 "17년 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발생 여파로 구축된 폐렴 모니터링 시스템 덕분에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검출된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코로나19를 식별할 수 있었던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검역당국도 독일, 브라질, 인도 등 20개국에서 수입한 식품 포장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해당 국가들은 "중국이 내놓는 증거자료가 부족하며 근거 없이 수입 식품에 대해 공포를 조장해 무역관계를 훼손한다"고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