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어 올림푸스/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의 미국 법인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웹툰 IP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작품 영상화를 확대하기 위해 3개의 국내외 영상 제작 스튜디오들과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에 참여하는 ‘버티고 엔터테인먼트’, ‘루스터 티스 스튜디오스’, ‘바운드 엔터네인먼트’다.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링’을 비롯해 ‘인베이전’, ‘레고무비’ 등 다수의 인기 할리우드 영화를 제작한 미국의 영화·TV 콘텐츠 제작사다. ‘루스터 티스 스튜디오스’는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네이버웹툰과 액션 시리즈물을 공동 제작키로 했다. 하연주 대표가 이끄는 ‘바운드 엔터네인먼트’와도 파트너십을 맺어 미국에서 방영될 SF TV 시리즈를 준비중이다. 하 대표는 해외 영화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설국열차’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옥자’의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네이버웹툰은 미국 진출 5년만인 지난해 월간 순 사용자(MAU) 1000만을 확보했다. iOS 16~24세 인기 엔터테인먼트 앱으로 꼽히는 등 현지에서 자리를 잡은 상태다. 네이버웹툰은 최근 미국에서 웹툰 IP의 사업 전용 플랫폼인 ‘웹툰 스튜디오’도 출시했다.
김신배 네이버웹툰 사업 리더는 “할리우드의 대형 플레이어들과 협업도 앞두고 있어 미국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네이버웹툰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 직접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에 없었던 웹툰 시장을 만들어나가는 동시에 다양한 국가에서 고른 성과를 보이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