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시장군수協 "영남권 5개 시·도 합의해 신공항 건설해야"

뉴스1 제공 2020.11.2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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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북 포항시 청송대에서 열린 정기회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 철회와 영남권 5개 시·도 합의’를 통해 신공항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2020.11.19/© 뉴스119일 경북 포항시 청송대에서 열린 정기회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 철회와 영남권 5개 시·도 합의’를 통해 신공항사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2020.11.19/© 뉴스1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도시장·군수협의회는 19일 포항시 청송대에서 '김해신공항 백지화'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영남권 5개 시·도 합의를 통해 신공항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북도 23개 시·군 단체장들은 성명서에서 "김해신공항은 20여년 이상의 논의와 치열한 유치 경쟁에서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와 세계 최고 권위의 공항건설 전문기관 점검을 거쳐 결정된 것" 이라며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의 '김해신공항 건설 사실상 폐기'발표를 510만 대구·경북 시·도민은 결코 수용할 수 없다" 고 말했다.



이어 "일부지역과 정치권을 중심으로 향후 입지까지 공공연히 거론되고 심지어 입지 적정성 검토용역비까지 예산에 반영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벌어졌다" 며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기정사실화하며 특별법 제정을 운운하는 일부 정치권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성토했다.

또 "대구·경북은 전문기관의 용역 결과에 따르겠다는 5개 시·도의 합의를 존중해 김해공항 확장안을 받아들였다" 며 "부·울·경의 억지스러운 재검증 요청에도 1300만 영남권 시·도민의 염원인 영남권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대승적으로 수용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남권 시·도민의 염원이자 미래가 달린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은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야 하고 앞으로 진행되는 모든 절차는 반드시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백선기 협의회장(칠곡군수)은 "김해신공항검증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신공항 건설사업의 원칙과 공정, 절차적 정당성을 부정한 것" 이라며 "정권과 단체장이 바뀌었다고 합의를 번복하면 국가정책에 대한 기본 신뢰가 훼손된다. 이번 검증에서 제기된 기술적인 부분을 보완해 김해 신공항 건설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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