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축제열렸다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0.11.20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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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경기 고양시 CJ ENM스튜디오에서 열린 컴업 2020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경기 고양시 CJ ENM스튜디오에서 열린 컴업 2020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해법을 찾기 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0'이 19일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방역 성공은 K-스타트업 덕분이라며 스타트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컴업은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K-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시아 최고 스타트업 축제 중 하나다. 지난해 61개국 2만1102명이 참관했다.



올해 컴업은 코로나19 이후 세계 경제환경이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고려, 코로나 이후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의 '협력과 토론의 장'으로 기획됐다. 온라인·비대면 중심의 행사로 연 결과 지난해보다 행사기간을 확대(2→3일)하고 초청 연사·토론자(62→114명)와 해외 강연·토론연사 규모(9→36명)를 늘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컴업 2020'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일찍 코로나 위기를 맞았지만 스타트업들이 앞다투어 '진단 키트', '코로나 맵', '마스크 맵'을 개발했고 코로나 극복과 방역의 모범국가가 될 수 있었다"며 "일상과 교육을 멈춤 없이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재택근무와 비대면 교육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한 스타트업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이어 "전세계 120개 유망 기업들이 '컴업 스타즈'에 선정되고, 세계의 투자자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유니콘 기업을 넘어 데카콘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방역, 교육,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 원격근무, 인공지능과 로봇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K-스타트업과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컴업의 상징이자 대표선수인 '컴업 스타즈'는 120개팀 모집에 세계 89개국 1076개사가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업 2020 주요 프로그램은 12개 분야별 학술대회와 함께 AI(인공지능) 챔피언십 등 7개의 특별행사와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해외 명사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특별 좌담회 및 강연도 진행된다. 19일 슬러시 대표 미카 후투넨의 특별좌담을 시작으로, 20일 인공지능 전문가인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대 교수의 좌담, 21일 알베르토 사보이야의 강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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