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9일 경기 고양시 CJ ENM스튜디오에서 열린 컴업 2020 개막식에 참석해 개막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컴업은 세계 각국에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알리고 K-스타트업의 해외진출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아시아 최고 스타트업 축제 중 하나다. 지난해 61개국 2만1102명이 참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컴업 2020'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일찍 코로나 위기를 맞았지만 스타트업들이 앞다투어 '진단 키트', '코로나 맵', '마스크 맵'을 개발했고 코로나 극복과 방역의 모범국가가 될 수 있었다"며 "일상과 교육을 멈춤 없이 이어갈 수 있었던 것도 재택근무와 비대면 교육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한 스타트업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바라봤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개막식에서 "K-스타트업과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 대한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컴업의 상징이자 대표선수인 '컴업 스타즈'는 120개팀 모집에 세계 89개국 1076개사가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컴업 2020 주요 프로그램은 12개 분야별 학술대회와 함께 AI(인공지능) 챔피언십 등 7개의 특별행사와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해외 명사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특별 좌담회 및 강연도 진행된다. 19일 슬러시 대표 미카 후투넨의 특별좌담을 시작으로, 20일 인공지능 전문가인 페이페이 리 스탠포드대 교수의 좌담, 21일 알베르토 사보이야의 강연이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