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사진=AFP/뉴스1
지난 18일(현지시각) CNN, 데일리 메일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지 클루니는 최근 남성 매거진 'GQ'(지큐)의 '올해의 아이콘' 선정 기념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를 도와준 친구들에게 마땅한 보답을 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조지 클루니는 2017년 그의 친구이자 사업 동료인 랜드 거버가 미국 MSNBC의 한 방송에 출연해 "조지 클루니가 친구 14명에게 각각 100만 달러(한화 11억원)를 선물했다"고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조지 클루니는 "현금이 쌓여 있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내 창고로 낡은 밴을 몰고 가 1400만 달러(한화 154억원)가 담긴 가방을 가득 채운 후,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했다"고 밝혔다.
친구들에게 100만 달러를 선물한 이유에 대해 조지 클루니는 "내가 무일푼이었던 시절, 그들의 소파에서 잠을 잤고 그들에게 빌린 돈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다"며 "친구들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 때 항상 도와줬고, 오랜 기간 동안 응원해 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5년 동안 다양한 방법으로 나를 도와준 이 친구들이 없었더라면 나는 어떤 것도 가지지 못했을 것"이라며 친구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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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래비티' 스틸컷/사진=해리슨앤컴퍼니
조지 클루니는 '그래비티'가 2013년 개봉 당시 히트작이 될 거라 예상하지 못하고 일정 급여를 받는 대신 '영화 수익의 비율'을 택했다.
영화 '그래비티'가 대성공을 거두면서 수백만 달러를 벌게 된 조지 클루니는 당시 아말 클루니와 결혼 전이었고, 가정이 없었던 만큼 저축 대신 고마운 친구들에게 '현금 보따리'로 보답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현금 증여에 따른 세금까지 본인이 전부 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