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식품부터 첨단기업까지, 코로나19 극복 이끄는 중견기업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11.18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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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식품부터 첨단기업까지, 코로나19 극복 이끄는 중견기업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이하 중견련)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6회 중견기업인의 날'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제6회 '2020년 중견기업 주간'을 운영 중이다.

이번 행사는 '연대와 협력으로 한국경제 재도약을 이끌어갈 중견기업'란 주제로 열렸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박진규 산업부 차관, 강호갑 중견련 회장과 중견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국무총리 격려사, 우수 유공자 포상 등이 치러졌다.



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정책금융기관, 기업 등 사회 전반의 ‘연대와 협력’ 노력은 한국 경제 재도약을 위한 견고한 토대가 될 것”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축사를 통해 “코로나19(COVID-19)로 ‘항아리형 경제’로의 전환 필요성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며 “민첩성과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대표되는 중견기업이 포스트코로나 시대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갈 주체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상생협력‧공정거래 등 사회적책임(CSR) 경영을 실천해 온 중견기업인 총 35명이 선정됐다. 정부는 코로나19 극복노력을 기울인 중견기업에 대해 지난해보다 11개 많은 포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박진선 샘표식품 (27,800원 ▼450 -1.59%) 대표는 국내 최장수 브랜드로서 74년 역사의 발효기술 전통을 계승해 전통식품의 세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산업 훈장을 수상했다. 김상철 한글과컴퓨터 (24,150원 ▼850 -3.40%)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공로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산업 표장을 받은 남인봉 아이마켓코리아 대표는 8년 간 연평균 2338개 중소 협력사를 발굴해 판로기회 확대 기회를 제공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제이엔케이히터 (4,190원 ▲20 +0.48%)는 국내최초 상업용 수소추출기 국산화에 성공했다.


중견련은 이날 기업 성장의 가치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올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94개 기업을 대표해 코맥스와 신보 등 7개사에게 성장탑을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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