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94.5% 백신 개발에…소마젠 등 관련주 강세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11.1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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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6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공학 회사 모더나가 개발했다고 발표한 예방률 95%의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AFP=뉴스1) 우동명 기자 = 16일(현지시간) 미국 생명공학 회사 모더나가 개발했다고 발표한 예방률 95%의 코로나19 백신과 주사기의 모습이 보인다, ⓒ AFP=뉴스1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 소식에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17일 소마젠은 전 거래일 대비 2450원(13.42%) 오른 2만700원에 마감했다. 파미셀 (5,750원 ▼40 -0.69%)(6.82%), 에이비프로바이오 (511원 ▼8 -1.54%)(9.16%), 엔투텍 (631원 ▼8 -1.25%)(1.84%) 등도 강세를 보였다.

이날 강세는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는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이 94.5%의 예방 효과를 기록했다는 3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내놓았다.



이 백신은 영하 20도에선 최대 6개월, 냉장고에서도 30일간 보관할 수 있어 앞서 발표된 미국 대형 제약사 화이자 백신보다 배포 용이성 면에서 우수하다. 예방 효과 90% 이상인 화이자의 백신은 영하 75도 안팎 초저온 보관이 필요하고, 냉장고에서는 5일밖에 보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모더나 주가는 9.6% 급등했다.

소마젠은 마크로젠의 자회사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소마젠은 2014년 모더나와 DNA(유전자 정보), RNA(리보핵산)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계약을 맺어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파미셀은 모더나의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의 주원료인 뉴클레오시드를 생산하는 업체로, 뉴클레오시드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사내이사가 모더나의 창립멤버로 알려졌다. 엔투텍은 지난 9일 모더나와 백신 유통을 위한 공급수량과 가격을 등을 구체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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