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 때 중국인들, NHN 통해 428억원 거래했다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11.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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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에이컴메이트가 중국 유명 왕홍 쉐리와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NHN에이컴메이트NHN에이컴메이트가 중국 유명 왕홍 쉐리와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NHN에이컴메이트


지난 11일 중국의 쇼핑 시즌 광군제(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당시 NHN을 통해 발생한 거래가 428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NHN고도 계열사이자 중국 이커머스 사업을 하는 NHN에이컴메이트는 올해 중국 광군제 때 발생한 거래액이 NHN을 통한 중국 내 거래액 중 역대 최대 규모인 428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군제 거래액보다 56% 늘어난 수치라는 설명이다.

광군제는 매년 11월11일 진행되는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 축제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에 비견된다.



NHN에이컴메이트는 현재 100여개 한국 브랜드가 자사를 통해 중국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NHN에이컴메이트는 이중 올해 광군제 동안 코로나19로 타격을 얻었던 패션 분야 거래가 두드러져 전체 거래액의 4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화장품과 건강식품 비중(각 29%)이 높았고 그 뒤를 퍼스널케어(6%)가 이었다.

NHN에이컴메이트는 이번 광군제 기간에 최근 유통 트렌드로 자리잡은 '라이브커머스'를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억눌린 소비심리를 겨냥하기 위한 가격 할인과 파격 증정 프로모션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자체 스튜디오와 전담 인력을 활용해 매일 10시간 이상 라이브방송을 송출했다는 설명이다. 라이브방송에는 웨이야, 신바, 쉐리 등 중국 내 전국구 유명 왕홍(인플루언서)들이 출연했다.



이윤식 NHN 커머스사업본부장 겸 NHN고도 대표는 "NHN에이컴메이트는 12년 간의 중국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소비자의 구매 성향에 맞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매년 고객사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618 쇼핑축제’에 이어 ‘광군제’까지 좋은 성과를 얻은 가운데, 올해 마지막 대규모 행사인 12월 12일 중국 ‘쌍십이절’ 행사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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