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대선 승리 연설을 마치고 무대에서 손자를 포옹하고 있다./사진=(윌밍턴 AFP=뉴스1)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치던 도중 바이든 후보의 당선 소식을 처음 들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고, 바이든 후보에게 축하 인사도 건네지 않았다. 이로써 1896년부터 이어져온 패자가 승자에게 승복 메시지를 내는 전통이 124년 만에 깨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언론들이 일제히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승리 소식을 전한 뒤 버지니아주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골프를 마치고 워싱턴 백악관으로 돌아가고 있다./사진=(워싱턴 AFP=뉴스1)
최악의 시나리오는 다음달 14일로 예정된 선거인단 투표일까지 법적분쟁이 마무리되지 않는 경우다. 일부 주에서 선거인단을 확정하지 못해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을 확보한 후보가 없는 사태가 빚어질 수도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현지시간)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케이스 리저브 웨스턴 대학에서 열린 첫 대선 TV토론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클리블랜드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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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차기 대통령 취임일인 내년 1월20일까지 대통령이 결정되지 않는다면 자동으로 하원의장인 낸시 펠로시 민주당 의원이 임시 대통령직을 맡게 된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 과정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연방군과 자신을 지지하는 민병대까지 동원하려 할 수 있다고 본다. 이 경우 자칫 민주당을 지지하는 민병대 또는 트럼프 대통령에 항명하는 연방군 사이에 충돌이 벌어지는 내전 사태까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