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만난 보안업계 "차세대 개인정보보호 개발 지원 필요"

머니투데이 백지수 기자 2020.11.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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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사진=임한별 머니S 기자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 /사진=임한별 머니S 기자


정보보호산업계 관계자들이 6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만난 자리에서 "차세대 개인정보보호 기술 개발을 위한 R&D(연구·개발)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개인정보보호위에 따르면 정보보호산업계와 개인정보보호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제4회 '개인정보 톡톡 릴레이' 간담회를 열었다. '개인정보 톡톡 릴레이'는 개인정보보호위가 각계각층의 시민과 전문가들을 만나 개인정보 보호 정책 방향을 논하는 릴레이 간담회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동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회장(지니언스 대표)과 △안랩 △소만사 △시큐센 △파수 △스틸리언 등 정보보안 기업 대표 등 업계 종사자 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개인정보보호위에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등 급변하는 첨단 기술 환경 속에서 개인정보 보호에 바탕을 둔 안전한 기술 활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R&D 지원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했다.



이들은 또 개인정보 보호 인력 교육 훈련장과 재직자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등 개인정보보호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개인정보보호위에 요청했다.

정보보호업계 관계자들은 공공기관이 개인정보보호 솔루션을 도입할 때 가격보다 기술 중심 평가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이들은 민간 기업의 개인정보 보호 투자 지원책을 마련하는 등 개인정보보호 관련 산업·기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도 중점적으로 추진해달라고 개인정보보호위에 건의했다.

윤종인 개인정보보호위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반인 데이터 활용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AI 등 신기술에 대응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기술과 관련 산업의 발전이 필수"라며 "개인정보보호위는 혁신적인 개인정보보호 기술 발전을 통해 안전한 데이터 활용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산업현장과의 소통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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