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늘 대국민 연설…대선 승리 선언?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2020.11.05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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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 AP=뉴시스조 바이든 전 부통령/ 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4일(현지시간)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선거 캠프 측이 밝혔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 오말리 딜런 바이든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위스콘신, 미시간 주 개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따돌리며 역전한 데 따른 대선 승리 선언일 것으로 관측된다.



NYT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현재 당선에 필요한 270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227명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현재 앞서고 있는 Δ네바다(6명) Δ애리조나(11명) Δ위스콘신(10명) Δ미시간(16명)에서 승리를 굳힐 경우 270명을 가져가게 된다.



아직 결과를 알 수 없는 펜실베이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 주를 모두 트럼프 대통령에게 내주더라도 당선을 확정지을 수 있다는 얘기다.

앞서 바이든 캠프 측은 성명을 통해 "선거 승리의 궤도에 올랐다"며 "오늘 안에 당선에 필요한 매직넘버 270명을 확보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2016년 대선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획득한 선거인단 보다 더 많은 수를 확보했다"면서 "지금 개표를 멈춘다면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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