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미국 북동부 러스트벨트(쇠락한 공업지대) 가운데 가장 많은 선거인단(20명)이 걸린 펜실베이니아 주는 4일 오전 11시30분(현지시간) 개표가 80% 이뤄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득표율 54.0%로 바이든 후보(44.9%)를 약 50만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
펜실베이니아 주 국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개표가 끝난 펜실베이니아 주 부재자 투표에서 바이든 후보가 78%대 21%로 압도적 우세를 보였다.
현재 바이든 후보는 위스콘신, 미시간 주에서도 역전에 성공하며 사실상 253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만약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이겨 20명의 선거인단을 가져간다면 대통령 당선을 위한 매직넘버 270을 채우게 된다.
반대로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선 펜실베이니아 주를 놓칠 경우 사실상 재선이 불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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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에선 전국 득표율과 상관없이 전체 선거인단 538명의 과반수인 270명 이상을 확보한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된다. 미국 50개주 대부분이 한 표라도 더 많이 받은 정당이 그 주의 선거인단을 모두 차지하는 '승자독식제'를 채택하고 있다. 예외는 메인 주와 네브래스카 주 2곳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