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전국민 풍요 '샤오캉 사회' 내년 상반기 달성"

뉴스1 제공 2020.11.0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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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DP 100조위안 넘어서 국민생활 크게 개선"
공산당 "주택은 투기 아닌 주거용 기본 원칙 고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로이터=뉴스1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하게 사는 '전면적 샤오캉 사회'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3일 관영 신화통신에 공개된 '제14차 경제·사회 발전 5개년 계획'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창건 100주년(2021년)을 맞아 10억명 이상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높은 수준의 부유한 사회를 건설할 것"이라며 "코로나19의 갑작스러운 발병에도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는 100조위안(1경6957억원)을 넘어 국민 생활 수준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제13차 5개년 계획에서 설정했던 개발 목표는 일정대로 완료할 수 있으며, 전면 샤오캉 사회 건설 목표를 예정대로 완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미국을 겨냥해 "중국의 발전을 위한 외부 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면서 "최근 몇 년 간 반세계화 추세가 심화되고 일부 국가는 일방주의와 보호주의를 실천해, 전통적인 국제 질서가 크게 약화됐다"고 비판했다.

이날 공개된 14차 5개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이 지난달 26일부터 29일까지 열린 19기 중국 공산당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5중전회)에서 검토·승인한 내용이다.

중국 공산당은 '14차 5개년 경제·사회 발전 계획'에서 "주택은 투기가 아닌 주거용이라는 기본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산당은 또 "국가 디지털 화폐의 연구개발과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하고, 중국 기업의 법적 이익을 해외에서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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