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의과학대학교 황동연 교수, ㈜엔세이지 이봉희 대표이사, 차의과학대학교 양영덕 연구부처장, 산학협력단 이윤구 팀장, 이은주 주임(왼쪽부터)이 기술이전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차의과학대 제공) © 뉴스1
이 기술은 황동연 차의과학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진수 기초과학연구원(IBS) 수석연구위원이 개발한 것이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한 개의 이형접합 줄기세포로 여러 가지 조합의 유사동형접합 줄기세포를 구축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 중국에 특허로 등록돼 있다.
면역적합줄기세포 제작 원천기술은 이형접합 줄기세포의 쌍으로 이뤄져 있는 각 HLA 유전자들 중 한쪽 대립유전자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녹아웃'(knock out·특정 유전자 발현을 막음)시켜 동형접합과 유사한 면역성을 갖는 줄기세포를 제작하게 해준다.
약 25종의 유사동형접합 줄기세포주를 구축해 놓으면 한국인의 90%, 아시안의 82%에게 면역적합 치료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추정된다. 엔세이지는 이번 기술과 유전자 교정기술 등을 적용해 면역 거부반응이 없고 안전한 줄기세포주를 제작할 예정이다.
황동연 교수는 "줄기세포치료제는 면역적합성항원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 거부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사용 범위가 극히 제한적"이라며 "면역거부반응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해주는 원천기술 이전을 통해 타가 줄기세포치료제 상용화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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