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수산물 '고등어·우럭' 20% 싸게 판다…어디서?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0.11.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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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고등어.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신세계백화점 고등어. /사진=홍봉진기자 honggga@


제철을 맞은 고등어와 우럭을 20% 싸게 먹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11월의 수산물로 고등어와 우럭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고등어는 월동 전에 몸에 지방을 축적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1월이 제철이다. 지방 함량이 높아 고소한 맛이 최고조에 이른다. 고등어에는 단백질과 비타민 A, B, E 등이 다량 함유돼 있다.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국민 횟감인 우럭은 회나 매운탕 등으로 주로 즐기는 고급 식재료다.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이 있어 쫄깃쫄깃한 식감과 함께 감칠맛과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 과거에는 임금 수라상에 오르기도 했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해 어린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고 류신, 라이신, 메티오닌과 같은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해 피로회복과 간 기능 개선에 좋으며,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해양수산부는 제철 맞은 고등어와 우럭을 소비자들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10월 26일부터 11월 15일까지 '코리아 수산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전국 일부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등어와 우럭을 2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 수산 페스타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준성 해수부 유통정책과장은 "최근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있는데 코로나19 장기화와 환절기가 맞물려 있으므로 건강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며 "제철 맞은 고등어와 우럭을 '코리아 수산 페스타' 행사를 통해 저렴하게 구입해서 원기를 보충하시고,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의 해양생물로는 자색수지맨드라미가 선정됐다. 황백색을 띤 가지와 자주색 폴립으로 구성된 연산호다. 물 속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마치 육상식물인 맨드라미 꽃과 같아 이름 붙여졌으며, 색감이 화려하고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한다.

이달의 등대로는 경북 포항 호미곶 등대가 선정됐다. 호미곶 등대는 1908년 처음 불을 밝힌 흰색 등대로 매일 밤 12초에 한 번씩 불빛을 반짝이며,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이달의 무인도서는 모도가 선정됐다. 대천연안여객선터키널에서 1시간 걸리는 녹도에서 서쪽으로 3㎞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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