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왼쪽)과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https://thumb.mt.co.kr/06/2020/10/2020103105270492407_1.jpg/dims/optimize/)
3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새해 벽두에 부양책을 처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양책은 코로나19(COVID-19) 2차 확산으로 고통 받는 소상공인과 병원들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했다.
매코넬 대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선 전에 민주당과의 부양책 협상을 타결하지 말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임해야 대선 후 부양책 처리가 좀 더 빠를 것이란 국민들의 기대감을 대선에 활용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새 행정부가 다시 부양책을 입안하는 과정에서 추가로 시간이 소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상원을 지배하는 공화당은 민주당이 집권한 지방정부들을 돕는 데 연방 자금을 투입할 수 없다며 상원에서의 부양책 처리를 거부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