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수소경제 손잡자" 오늘 DDP는 '그린뉴딜 허브'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주명호 기자, 김지훈 기자 2020.10.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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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엑스포]한국·프랑스·미국·영국 전문가들, 그린뉴딜 확산 위한 표준화 역할 및 협력방안 토의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화상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홍기 우석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가운데), 닉 하트 영국 ITM-Power 프로젝트 매니저, 스티브 매티슨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프로젝트 리더, 로랑 안토니 프랑스 CEA Liten 수소 및 연료전지 프로그램 매니저, 이원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왼쪽), 강승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책임연구원(오른쪽)/사진= 김휘선 기자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화상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홍기 우석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가운데), 닉 하트 영국 ITM-Power 프로젝트 매니저, 스티브 매티슨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프로젝트 리더, 로랑 안토니 프랑스 CEA Liten 수소 및 연료전지 프로그램 매니저, 이원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왼쪽), 강승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책임연구원(오른쪽)/사진= 김휘선 기자


전세계 전문가들이 수소사회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제적 수소 표준화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과 유럽이 각각 수소경제로 전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한국-프랑스 간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자는 제안도 나왔다.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국제 협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열리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사흘째인 30일 '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생산, 수소충전 등 글로벌 시장 및 표준화 동향'을 주제로 콘퍼런스가 진행됐다.



'그린뉴딜 확산을 위한 표준화의 역활과 협력방안' 패널토의에서는 한국과 영국, 미국, 프랑스 등의 전문가들이 수소경제 구현을 위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눴다.

프랑스 신에너지기술연구소인 원자력청(CEA) 리텐(Liten)연구소의 수소 및 연료전지 프로그램 매니저이자 국제전기기술위원회 내 연료전지 국제표준화 기술위원회(IEC TC105) 의장인 로랑 안토니는 "유럽 여러 회원국들이 수소 에너지 상용화를 위해 국제표준화 작업을 하고 있다"며 "국제 거래를 위한 원산지 인증작업, 수소 수송 관련 표준작업, 가스 그리드 활용 등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패널토의 좌장이자 수소경제표준포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홍기 우석대 에너지공학과 교수가 로랑 안토니에 한국과 공동 프로젝트 연구개발을 수행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로랑 안토니는 "좋은 방안"이라며 "프랑스 대사관을 통해 수행하면 좋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화상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홍기 우석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가운데), 닉 하트 영국 ITM-Power 프로젝트 매니저, 스티브 매티슨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프로젝트 리더, 로랑 안토니 프랑스 CEA Liten 수소 및 연료전지 프로그램 매니저, 이원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왼쪽), 강승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책임연구원(오른쪽)/사진= 김휘선 기자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화상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홍기 우석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가운데), 닉 하트 영국 ITM-Power 프로젝트 매니저, 스티브 매티슨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프로젝트 리더, 로랑 안토니 프랑스 CEA Liten 수소 및 연료전지 프로그램 매니저, 이원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왼쪽), 강승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책임연구원(오른쪽)/사진= 김휘선 기자
"수소 충전시 예비냉각 온도를 낮추면 설비투자뿐 아니라 충전소의 에너지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발표한 미국 재생에너지연구소(NREL) 프로젝트 리더 스티브 매티슨에는 한국 연구진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매티슨은 85℃로 제시된 수소충전 프로토콜의 최종가스 온도와 관련한 질문에 "안전성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마진을 두는 것도 좋다"며 "다만 마진을 조금씩 허용하게 되면 결과적으로 전체적인 폭이 넓어져 그런 부분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티슨은 대형모빌리티의 수소충전 속도 향상을 위한 연구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현재 관련 충전 프로토콜을 만들고자 하는 노력이 있진 않지만 연구소에서 관련 연구를 하려고 하는 상황"이라며 "연구가 더 진행돼 표준화 프로세스로 곧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화상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홍기 우석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가운데), 닉 하트 영국 ITM-Power 프로젝트 매니저, 스티브 매티슨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프로젝트 리더, 로랑 안토니 프랑스 CEA Liten 수소 및 연료전지 프로그램 매니저, 이원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왼쪽), 강승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책임연구원(오른쪽)/사진= 	김휘선 기자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국회수소경제포럼 주최, 머니투데이가 주관하는 '2020 그린뉴딜 엑스포' 콘퍼런스에서 화상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이홍기 우석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가운데), 닉 하트 영국 ITM-Power 프로젝트 매니저, 스티브 매티슨 미국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 프로젝트 리더, 로랑 안토니 프랑스 CEA Liten 수소 및 연료전지 프로그램 매니저, 이원용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연구기획조정실장(왼쪽), 강승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책임연구원(오른쪽)/사진= 김휘선 기자
닉 하트 ITM파워 매니저는 전기분해장치 관련 산소 제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산소가 과도하게 발생하면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제어장치가 필수"라며 "아직은 어떤 해결책이 있을지 모르는 상황이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규모 전기분해장치의 경우 환기장치만 달아줘도 충분하지만 규모가 커지면 또 다른 형태의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닉 하트는 수소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저장능력, 전환효율을 모두 높여야 한다고 봤다. 그는 “전기를 수소로 전환하기 위해선 계절에 상관없이 저장능력이 담보돼야 한다”며 “필요한 에너지를 가정이나 영업장소에 항상 보급해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소를 가지고 전기를 만들 때 효율도 중요하다“며 “에너지니즈에 따라, 에너지 응용에 따라 효율성 요건이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 표준 향상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닉 하트는 'ISO22734(수중 전기분해 처리를 이용한 수소발전기)가 2019년 제정돼 운영이 되고 있는데 가장 시급하고 개선이 돼야 할 아이템은 어떤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산소 발생과 관련해 환기도 잘 돼야 하고 쌓아 올릴 때 안전해야 한다”며 “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하는데 있어서 안전이슈를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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