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분기 주요 제조사별 스마트폰 출하량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3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7980만대 스마트폰 출하량으로 점유율 22%를 기록했다.
이번 점유율 상승은 새로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와 중저가 A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5G가 탑재된 A시리즈가 미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4620만대 출하량을 기록한 샤오미는 처음으로 애플을 제치고 3위 자리에 올랐다. 그동안 화웨이에 밀렸던 샤오미는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했고 중남미,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중국 외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화웨이 공백을 메웠다는 분석이다.
애플은 아이폰12 발표가 4분기로 미뤄지면서 3분기 출하량은 전년동기대비 7% 감소했다. 4분기에 출시되는 5G가 탑재된 아이폰 12가 좋은 반응을 보여 4분기 실적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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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 차드하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5G 스마트폰이 전 분기 대비 82% 성장하며 빠른 증가세를 보인다"며 "3분기에 출하된 5G 스마트폰은 지난 상반기 전체규모를 넘어선 수치"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출시된 5G 아이폰12는 미국, 유럽 등 지역에서 5G 스마트폰 확산을 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