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교통사고 다발지역 4곳 개선 후 사고 대폭 감소…109건→19건

뉴스1 제공 2020.10.3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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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잦은 전하교 사거리 등 4개 지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 109건에서 올해 19건으로 대폭 줄었다. 사진은 김해 봉황교 사거리. © 뉴스1경남 김해지역에서 교통사고가 잦은 전하교 사거리 등 4개 지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 109건에서 올해 19건으로 대폭 줄었다. 사진은 김해 봉황교 사거리. © 뉴스1


(경남=뉴스1) 김명규 기자 = 경남 김해시가 교통사고가 잦은 전하교 사거리 등 4개 지점을 개선한 결과,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지난해 109건에서 올해(10월 기준) 19건으로 대폭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 경남도내 교통사고 다발 지점 상위 10곳에 김해지역 지점이 4곳이나 됐다.



지난해 김해 지점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경원교 사거리 26건, 유토피아 사거리 27건, 봉황교 사거리 27건 전하교 교차로 29건 등 총 4개 지점 109건이다.

시는 지난해 도로교통공단 국비 지원 사업과 시 자체 사업으로 4곳에 전방 신호등, 안전표지판, 음향 신호기, 유도 차선 등의 개선 조치를 벌였다. 그 결과 올해 4곳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19건으로 크게 감소했다.



특히 유토피아 사거리는 올해 단 한건도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내년 상반기부터 차량 최고속도 제한조치가 시행되면 경원교, 봉황교, 전하교 교차로가 포함된 김해대로는 제한속도가 70km/h에서 60km/h로, 유토피아 사거리는 60km/h에서 50km/h로 각각 하향 조정돼 교통사고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경찰서와 지자체가 관리하는 빅데이터를 분석해서 교통사고 다발지점에 대해 집중 점검하고 개선사업 및 사후관리를 통해 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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