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될까…화이자 "백신 개발 최종단계 돌입"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0.10.2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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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사진=AFP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개발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미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스페이스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우리는 마지막 단계에 도달했다"며 "공중 보건과 세계 경제에 매우 중요한 일인만큼, 모두 인내심을 가지자"고 말했다.

불라 CEO는 앞서 마지막 시험결과가 긍정적일 경우 화이자가 11월 말쯤 미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허가 승인 신청을 하고, 연말 이전에 백신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영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화이자 백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보다 먼저 승인될 것으로 보인다"며 "영국에선 크리스마스 이전에 나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백신은 노인과 의료계 종사자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게 가장 먼저 제공될 예정이다. 불라 CEO는 "내년 3월까지 1억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는 6월부터 세계 6개국에서 4만2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이미 화이자와 백신 공급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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