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울산 남구 제공) © 뉴스1
29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온오프라인 통합플랫폼 역할을 하는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가 지난 14일 개소해 운영을 시작했다.
그동안 이윤 극대화보다는 사람의 가치를 우위에 두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특성상 일반 기업에 비해 구인 폭이 좁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고 생산품 판로 문제는 가장 큰 난관이었다.
센터는 사회적경제기업의 구인 문제를 해결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삼고 있다.
이곳에서는 울산지역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생산한 제품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제품을 현장에서 구입하거나 주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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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이 생산하지 않는 제품은 다른 지역 유통지원 조직과 연대·협업하는 방식으로 제공한다.
더불업은 지원센터 운영에만 그치지 않고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공공구매의 비중이 큰 점을 고려해 공공기관과 공기업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의 조달계획 등을 정확히 파악해 신뢰를 구축하는 한편 공기업·대기업이 많은 울산 경제구조에 맞춘 관계망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사회적기업 간 네트워크와 연대, 사회적기업과 민간 및 공공 부문 간의 협력, 이익의 사회 환원 등에도 중점을 뒀다.
지난 14일 열린 사회적경제판로지원센터 개소식.(울산 남구 제공) © 뉴스1
우수한 사회적경제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발굴해 홍보하고 사회적경제기업 간 네트워크를 촉진하는 사업도 시행한다.
올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어려워 온라인 체험단 300여 명에게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박순철 남구청장 권한대행은 "지원센터가 사회적경제기업의 수익 창출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일자리창출 허브가 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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