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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체셔주에 거주하는 엠마 프로스트는 최근 낯선 이웃으로부터 도시락을 배달을 받았다. 여느 날처럼 다섯 아이와 함께 집에 있는데 첫째 아이가 집 앞에서 커다란 쇼핑백 두 개를 들고온 것이다.
쪽지엔 '우리 가족이 당신 가족에게 주는 선물'이란 글귀와 함께 낯선 이의 말이 적혀 있었다. 낯선 이웃은 "안녕하세요. 전 지역사회에 음식을 나눠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누군가가 음식을 받을 사람으로 당신 이름을 적었더군요"고 했다.
이에 프루스트는 "우리 가족보다 상황이 안 좋아 도움이 필요한 가정들이 많다. 정부가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남편의 가족이 코로나19에 걸려 자가격리 중이었기에 이 선행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이어 "낯선 이에게 우리의 일상을 밝게 만들어줘서 진심으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순간에 큰 도움이 됐다. 이런 선행은 주변에 여전히 사람다움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