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3분기 영업익 1029억원…지난해 대비 13.5%↓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0.10.2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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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로고 / 사진제공=대우건설대우건설 로고 / 사진제공=대우건설


대우건설 (3,805원 ▼30 -0.78%)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잠정)이 1029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5%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8963억원으로 8.9% 줄었으나 당기순이익은 560억원으로 17.9% 늘었다.

3분기까지의 누계 실적(연결기준)은 신규 수주 8조 4745억원, 매출 5조 8453억원, 영업이익 3050억원, 당기순이익 170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3분기 누계 매출 5조 8453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9조500억원의 65%를 달성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주택건축사업부문 3조7644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278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 856억원 △연결종속기업 1675억원이다.

영업이익은 30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93억원) 대비 약 4.5% 정도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0.2%p(포인트) 상승한 5.2%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은 6162억원, 매출총이익률은 10.5%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6665억원, 10.5%)과 비슷한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703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까지 8조474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 올해 목표인 12조 7700억원의 66%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 매출(8조6519억원)의 98%에 달하는 성과다. 대우건설은 현재 35조2941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중이다. 이는 지난해 말(32조8827억원)보다 약 2조5000억원 증가한 것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코로나19, 유가 하락 등 악화된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국내외에서 업계 최상위권의 수주 성과를 기록했다"며 "4분기에 이라크 알포(Al Faw) 신항만 후속공사 수의 계약과 나이지리아 정유시설 공사 계약 등이 예정돼 있어 올해 수주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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