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2020 그린뉴딜 엑스포의 서울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수소 에너지과 관련해 진지한 표정으로 이같이 말했다.
"아닙니다. 그렇게 쉽게 터지면 지구상 각지에서 이미 다 폭발했을 텐데요."
현장에선 버섯구름이 나는 수소폭탄을 수소충전소와 연관지어 생각하는 시민도 실제로 존재했다. 수소충전소와 관련한 대표적 오해로 알려져 있다. 우선 수소폭탄에 쓰이는 폭탄은 중수소(2H), 삼중수소(3H) 등 특수한 수소를 섭씨 1억도 고온과 고압에서 터뜨리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수소와는 종류 자체가 다르다.
수소전기차에 들어가는 수소저장용기는 에펠탑(7300톤) 무게도 견딜 수 있으며 17개 안전성 시험을 받고 설치된다고 한다.
현장에 나온 서울시 직원은 궁금해 하는 관객에게 "용기가 탄소강으로 돼 있고 이음매도 없는 소재를 써서 위험하지 않다”며 "충전소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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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에게 "안전성과 보조금 정책 중심으로 시민들게 잘 설명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서울시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승용 수소차에 대해 최대 35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30일 이상 시민을 둔 시민, 기업 단체 등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전기차(승용)도 최대 127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