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우승 세리머니 순간 터너(오른쪽)가 마스크를 벗은 채 미소짓고 있다. (폭스스포츠 SNS 캡처)© 뉴스1
LA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를 3-1로 꺾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1988년 이후 무려 32년 만의 정상 등극.
이유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데 따른 조치였다. ESPN 등 현지언론은 "경기 중 연구소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터너의 코로나19 양성 반응 소식을 알렸다. 그래서 교체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경기중 사라졌던 터너는 다저스의 우승이 확정된 뒤 세리머니가 펼쳐지는 순간,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환한 얼굴로 동료들과 축하를 나눴고 단체사진 촬영에도 나섰다. 이때 마스크는 벗는 장면도 화면에 포착됐다.
터너는 경기 직후 자신의 SNS에 "나는 별다른 증상도 없고 몸 상태는 괜찮다"며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하지 못하다니..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나는 이 팀이 자랑스럽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행복한 순간"이라고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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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ESPN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들은 호텔로 돌아간 뒤 다시 한 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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