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혁신센터, 국내 최대·최고 수소창업 인큐베이터"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2020.10.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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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엑스포]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열린 '2020 그린뉴딜 엑스포'의 유레카존 내 마련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부스. /사진=이민하 기자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열린 '2020 그린뉴딜 엑스포'의 유레카존 내 마련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부스. /사진=이민하 기자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국내 대표 수소창업 인큐베이터다. 전국 19개 창조혁신경제센터 중 하나로 민간 후원기업인 현대기아차와 손잡고 수소산업 분야에 특화한 교육 프로그램과 투자·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래수소 사업을 꿈꾸는 창업기업들이 전국에서 몰려온다. 이 때문에 보육·육성 분야도 수소전기차, 수소연료전지 분야부터 수소 생산·저장·운송·분배·설비·발전·응용 서비스까지 수소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있다.



박일서 광주창조경제혁신세터장은 28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국회수소경제포럼이 주최, 머니투데이 주관으로 열린 '2020 그린뉴딜 엑스포'의 유레카존 내 마련된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부스에서 "광주혁신센터는 수소 산업 분야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는 국내 최대 규모·최고 수준의 그린뉴딜 인큐베이터"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광주혁신센터는 매년 수소 연관 산업분야 스타트업을 10개씩 발굴·육성 중이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여파에도 3분기까지 3개 이상의 신규 스타트업을 발굴했다. 해당 업체들에는 3000만원~최대 1억원까지 초기 자금(시드)을 투자·지원한다.



박 센터장은 "광주혁신센터는 현대차가 민간 후원사로 수소전기차와 수소발전, 소재부품 산업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그린뉴딜 관련 보육기업 37개 중 20개사가 수소 산업 생태계에 속한 기술과 사업모델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뿐 아니라 수소 산업과 관련된 교육을 매년 2회씩 지금까지 10회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 범위는 수소 기초 지식부터 수소 산업 개요, 수소 기술 및 시장 동향, 수소연료전지 구조까지 가르치는 기초부터 심화교육까지 아우르고 있다. 현재까지 296명이 수료했다.

박 센터장은 "현재 수소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는 '1호개인투자조합'을 2억5000만원 규모로 결성해 운용 중"이라며 "앞으로 2,3호 투자조합을 결성하면서 조성 규모와 투자를 확대, 수소 산업의 저변이 확대될 수 있다록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그린엑스포 광주혁신센터 부스에는 현재 센터에서 보육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8개 업체가 참가했다. 수소연료전지 선박을 개발하는 '빈센'은 광주혁신센터 1호투자조합의 첫 번째 투자기업이다. 현재 25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소형선박을 개발 중이다.

하이리움산업은 수소 저장·운송 분야에 특화된 기업이다. 액화수소 기반의 이동식 수소충전소 기술을 개발했다. 최대 운반·저장량은 7500리터다. 수소연료전지차 1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크기다. 수소를 영하 253도 이하로 냉각해 액체 상태로 만드는 극저온 처리 특허기술을 보유했다.

수소전기차 공유업체(카셰어링) '제이카'는 2017년 광주에서 시작해 현재 사업을 서울, 창원까지 확대했다. 수소전기차·전기차 140여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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