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2일 제주지역 한 학교 급식소에서 음식물 감량기에 의한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했다. 2018년 10월 이후 제주도내에서 발생한 네 번째 사고다. 사진은 음식물 감량기 모습.(민주노총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 제공)2020.6.25/뉴스1© News1
27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제주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학년도부터 2020학년도까지 최근 3년간 제주 학교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건수는 모두 32건이다.
피해자는 모두 급식실 노동자다.
이 뿐 아니라 고용노동부의 휴게시설 설치·운영 지침을 어긴 학교도 68곳에 달했다.
13개 학교에는 냉난방기도 없었다. 또 다른 13개 학교는 휴게시설에 화재에 취약한 마감재를 사용하기도 했다.
강 의원은 "제주도교육청은 빠르게 실태를 파악해 노동자들이 최소한의 휴식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