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쇼핑 플랫폼 고도화·콘텐츠 강화…'적극 매수'-KTB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10.27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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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27일 NAVER (181,900원 ▼800 -0.44%)CJ대한통운 (125,100원 ▼2,100 -1.65%), CJ ENM (77,600원 ▲1,000 +1.31%), 스튜디오드래곤 (40,900원 0.00%) 등 지분 취득에 대해 플랫폼 고도화·콘텐츠 사업 강화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투자의견은 '적극매수', 목표주가는 50만원을 유지했다. 26일 종가는 28만1500원이다.

앞서 전날 네이버는 자기주식 처분 방식으로 총 6000억원을 투자해 CJ대한통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을 각각 7.9%, 5.0%, 6.3% 취득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김진구·김진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쇼핑 풀필먼트 사업은 기존 LG생활건강 등 브랜드스토어 중심에서 35만에 달하는 중소 스마트스토어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이를 통해 셀러 대상 풀필먼트 플랫폼을 고도화함으로써 주문에서 고객서비스(C/S)에 이르는 전 과정을 솔루션 중심으로 내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콘텐츠 부문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두 연구원은 "네이버웹툰 국내·일본 및 서구권 등 글로벌 지역에서 양산된 IP(지식재산권)에 대한 영상화 작업을 통해 IP 주도권을 넓힐 것"이라며 "이를 통해 웹툰사업 트래픽 및 매출 극대화를 노리는 선순환 효과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멤버십 제도 등을 통해 확장 가능하다. 이들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과 티빙 멤버십간 결합상품 출시를 통해 이용자 기반을 넓히고 이를 통해 네이버 쇼핑·결제로 확장을 도모할 것"이라며 "다양한 제작 콘텐츠를 브이 라이브 및 라인 등 플랫폼에 노출시켜 플랫폼 주도권을 키우고 엔터테인먼트 사업 관련 시너지 효과도 동시에 노린다"고 분석했다.

두 연구원은 "이커머스 성장성을 감안할 때 3분기 연결 발표 영업이익 기준 전 분기 대비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현 시점은 투자매력도가 매우 높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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