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 현안 해결에 힘 실어줄까

뉴스1 제공 2020.10.27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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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전북도와 잇따라 예산·정책협의, 경제 현장도 방문
전북도, 공공의대 설립·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 현안 적극 건의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주 전북 현안과 관련한 3차례의 회의를 진행한다./뉴스1국민의힘 지도부가 이번 주 전북 현안과 관련한 3차례의 회의를 진행한다./뉴스1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북지역 현안과 관련한 정책·예산 협의 및 현장 방문에 나선다. 이번 주만 3차례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지역에서는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제3금융중심지 지정 등의 전북 현안에 대한 제1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27일 오전 9시45분 광주시청에서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정운천·최형두·황보승희 예결위원 등이, 전북도에서는 송하진 지사와 강승구 기획조정실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전북도는 Δ한국판 뉴딜 Δ주력산업 체질강화 및 융복합 미래신산업 Δ삼락농정·농생명 Δ새만금 Δ문화·복지 등 2021년 국가예산사업 15건에 대한 초당적인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년째 지역 최대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Δ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Δ제3금융중심지 지정 Δ군산조선소 재가동 Δ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 등 4대 현안에 대한 국민의힘의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은 전북 남원 서남대 폐교(2018년 2월)에 따른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 국민의 생명과 건강 증진, 의료취약지역 해소 관련 공공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 중인 현안이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의 경우 국가 금융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의 안정적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이다.


이들 전북지역 현안들은 지난 20대 국회 당시부터 야당의 부정적 입장 표명과 무관심 등으로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그만큼 국민의힘의 정책 공조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호남권 예산정책협의회에 이어 국민의힘은 오는 29일 전북을 직접 방문한다. 이날 오전 국민의힘 ‘전북 동행’ 국회의원들은 전북도청에서 14개 시·군 단체장들과 지역별 각종 현안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운천 국민통합위원장, 전북 동행 국회의원 17명 등이 참석한다.

오후에는 전주시 소재 한국탄소융합기술원 현장 방문이 예정돼 있다. 이날 방문에는 송하진 전북지사도 함께한다. 송 지사는 현재 전주시 출연기관인 한국탄소융합기술원의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지정에 대한 야당의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주 지역 현안을 두고 정치권과 잇단 회의가 예정돼 있다”면서 “특히 국민의힘과의 3차례 회의가 계획돼 있는 만큼 지역 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설명과 설득으로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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