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신규 확진 5명…3명이 '슈퍼전파자' 성남 437번 관련

뉴스1 제공 2020.10.2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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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확진된 성남 437번 확진자 관련 감염자 11명

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25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장지훈 기자 = 서울 송파구에서 26일 하루에만 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명이 경기 성남 분당구에 거주하는 '성남 437번 확진자'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 437번 확진자인 50대 남성 A씨는 지난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분당구 안에서만 전날(25일)까지 관련 확진자가 7명이나 발생한 '슈퍼전파자'다.



송파구에 따르면 이날 구내 370~374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송파구 370·371번 확진자는 A씨와 접촉한 뒤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 372번 확진자는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송파구 368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확진자로 분류됐는데 송파구 368번 확진자는 A씨와 접촉한 뒤 감염됐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동안 A씨와 관련해 송파구 안에서만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야기다.

나머지 373·374번 확진자는 송파구 369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확진된 369번 확진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A씨 관련 확진자는 성남에서도 7명 발생했다. 성남 439·440·442·446·448·449·450번 확진자 등으로 모두 분당구 거주자다.

439·440번 확진자는 A씨와 접촉한 이후 지난 23일 확진됐다. 442번 확진자는 A씨·440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후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46번 확진자는 A씨와 접촉한 이후 지난 25일 확진됐다.

448·449·450번 확진자는 A씨와 접촉한 이후 감염된 442번 확진자를 만나고서 지난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 관련 확진자가 송파구와 분당구 확진자만 더해도 11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성남시는 A씨 관련 확진자·접촉자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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