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900억원에 명동사옥 매각…"재무구조 안정화"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10.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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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SK네트웍스 (4,925원 ▼60 -1.20%)가 명동사옥을 약 900억원에 매각하고 청계천 인근으로 본사를 옮긴다. 재무구조를 안정화하고 성장사업 투자 재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26일 이사회를 열어 서울 본사인 명동사옥을 900억5000만원의 금액으로 부동산 개발회사인 SK디앤디에 매각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함께 새 사옥으로 사용할 삼일빌딩 20여 개 층을 임차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 측은 사옥 노후화와 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 사옥 이전 결정을 내렸다는 설명이다. 또 투자사와의 시너지 및 업무 효율성 향상을 위해 SK네트웍스 뿐 아니라 SK매직과 SK렌터카 구성원들도 함께 삼일빌딩에 입주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11월 초 명동사옥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2021년 2분기 중 사옥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K네트웍스는 삼일빌딩에 다양한 구성원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TFT룸과 공용 회의실을 조성하고 도서관, 카페, 피트니스센터, 어린이집 등을 마련해 구성원의 행복한 회사생활도 지원할 계획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명동사옥 매각으로 재무구조를 더욱 안정화하고 성장사업 투자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협업, 소통, 행복이 어우러진 신사옥을 설계해 시대변화에 적합한 사무환경을 조성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새로운 고객가치 창출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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