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이 태풍 피해를 입은 벼를 다음달 30일까지 전량 매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벼 도복 피해농가의 일손을 돕는 황선봉 예산군수. © News1
이번 벼 매입은 태풍 피해를 입은 벼 생산 농가의 손실을 최소화 하고 시중에 저품질 저가 쌀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군은 여름철 연이은 집중호우로 벼 재배면적의 12%에 해당하는 1436㏊가 도복 피해를 입어 수확량 감소와 심한경우 낟알에 싹이 트는 수발아까지 발견되고 있는 실정이다.
피해 벼는 쭉정이가 많아 기존 800kg 톤백에 600kg 정도를 담을 수 있다.
잠정등외 벼는 등급에 상관없이 중간 정산금(2만원/30kg)을 수매 직후 지급하고 차액은 매입 가격이 최종 확정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피해 벼는 군의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인 삼광, 새일미 외에도 관계없이 매입하나 흑미와 녹미 등 유색미와 가공용 벼는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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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 관계자는 “태풍으로 인한 벼 피해 농가들의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고 농가의 편의를 고려해 매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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