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26일 이 내용을 담은 '2020~2021절기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독감백신 사망 신고는 △23일 36명(누적) △24일 48명 △25일 59건으로 늘어났다.
또 이들과 동일 의료기관, 동일날짜, 동일 제조번호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 반응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접종한 부위 통증 등 경증 이상 반응 외에 백신으로 인한 중증 이상 반응 소견도 없었다.
사망사례와 관련된 백신은 총 7개 제조회사, 37개 제조번호다. 이중 동일 제조번호에서 2건 이상의 사망 사례가 발생한 것은 총 14개다. 피해조사반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배제할 수 없는 2명 이상의 중증 이상 반응(사망 포함)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만 독감백신 사용 중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독감백신 접종자는 26일 0시 기준 1468만명이다. 그중 국가예방접종사업을 통해 접종한 사람이 968만명(총 대상자 1893만516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