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동문 위한 '사랑과 희망의 콘서트' 열어

대학경제 임홍조 기자 2020.10.2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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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 동문 위한 '사랑과 희망의 콘서트' 열어


대구가톨릭대가 24일 교내 중강당에서 개교 106주년 및 남녀공학 졸업 20주년 기념 동문들을 위한 사랑과 희망의 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문 200여 명이 참석해 선후배 간 훈훈한 정을 나누고, 모교의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다짐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조환길 대주교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식전에는 총동창회와 재경동창회의 장학금 수여식이 열려 재학생 11명에게 각 10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 진행된 대학발전기금 전달식에서는 약학과 25회(76학번) 동문들이 졸업 40주년을 기념해 1억 1500만 원, 약학과 35회(86학번) 동문들이 졸업 30주년을 기념해 3280만 원을 기탁했다.



약학대학은 발전기금 기부 등 모교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기여한 김수고라 동문(약학과 60학번)의 뜻을 기리는 '김수고라 강의실 현판식'과 김조자 동문(약학과 60학번) 기념식수 행사를 전개했다.

이번 '사랑과 희망의 콘서트'는 대구가톨릭대 음악대학 동문 성악가와 연주가들의 무대로 구성됐다. 한국가곡, 오페라 아리아, 뮤지컬 음악 등 가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여 참석한 동문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정우 총장은 "남녀공학 첫 번째 신입생의 입학은 우리 대학 106년 역사의 획기적인 발자취일 뿐만 아니라 사회에 더욱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게 된 발판이 됐다"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콘서트가 동문에게 감사와 사랑, 희망을 전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1914년 성 유스티노 신학교를 설립해 영남 지역 최초로 대학 교육을 시작했다. 이어 지난 1994년 한강 이남 최고의 여자 대학으로 평가받던 효성여대와 통합해 현재 전국 가톨릭계 대학 중 가장 큰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 1996년에는 첫 번째 남녀공학 신입생이 입학해 올해가 이들의 졸업 20주년이 되는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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